오늘은 블루투스 키보드 리뷰를 한번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제가선택한 키보드는 바로 한성 컴퓨터의 무접점 키보드 인데요
저는 평소 무접점 적축이나 펜타그래프 키보드 같은 손이 편한 키보드를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 키보드를 선택하게 된 이유 3가지를 꼽자면.
1. 무접점 + 35g의 가벼운 스위치
2. 흰색 프레임
3. 무선 블루투스 기능
4. 콤팩트한 사이즈
5. 키캡놀이 가능(체리키캡)
등이 있습니다.
한가지씩 설명드려볼게요
1. 무접점 + 35g의 가벼운 스위치
저는 키보드를 이용해서 타이핑을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무거운 키보드를 장시간 이용하면 손목이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조건 가볍고 편한 스위치를 찾다가 이 제품을 선택하게되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리니어 적축 무접점 레이저의 모델이었으나,
본래 게이밍 키보드로 나온 만큼 컴팩트하고 예쁜 RGB 백 라이트 탑재, 접해본 키보드 중 가장 제 취향에 맞는 타자감, 또한 흰색 프레임으로 깔끔한 외관을 갖춘 키보드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당근으로 좋은 주인을 찾아준 상태 인데요,
그 이유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적응 할 수 없었던 방향키의 부재가 원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키감을 가지고 가면서, 손목의 부담감은 줄이고, 방향키가 있는 구성을 원했는데요,
고민끝에 찾은 모델이 바로 한성컴퓨터의 무접점 키보드 TICO 입니다.
저는 제품을 선택할때 후기를 살펴보고 제가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나 실 사용에 있어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그 단점을 제가 수용할 수 있을지 판단한 뒤 구매하는 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1천여개의 댓글 리뷰들과 블로그 리뷰들을 확인한 결과 단점으로는
1. 35g의 키압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보통 펜타그래프(사무용)키보드의 키압, 즉 키보드의 키를 누를 때 필요한 손의 압력보다 적은 힘으로도 타이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키보드를 사용하던 유저에게는 오히려 낮은 키압이 오타율을 높이거나 팔에 더 힘을 주어 누르지 않으려 노력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 제품은 키압이 두가지 종류로 판매되고 있는데, 35 g에서 더 무거운 50g의 키압으로 가는 사람은 있으나 50에서 35g으로 가는 사람은 없다. 는 리뷰가 있을 정도로 50g의 후기가 더 좋았습니다.
2. 레트로한 흰색 & 회색 키 캡 색상 배열
과거 사용하던 키보드 처럼 레트로한 느낌으로 기능키에는 회색으로 키캡이 적용되어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신규 색상인 sufyy 를 선택하였기 때문에 실물 회색은 확인하지 못했으나, 제 기준 깔끔한 배열로 저에게는 예뻐보였습니다. 하지만 리뷰들을 살펴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키캡을 별도로 구매하여 교체 후 사용하였는데, 사실 이 부분을 감안하고 구매하였기 때문에 저에게는 큰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3. 기계식 특유의 높은 키보드 높이
키 스위치와 키캡 등 내부 구조로 인해 보통 기계식 키보드는 기존의 사무용 키보드 보다 높은 타건 높이를 가지고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가 추가로 팜 레스트를 배치하여 이용함으로써 이 단점을 해소하고 있었는데요, 저도 사용에 있어 조금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어서, 구매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팜레스트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직 고민중이나, 간이로 수건을 말아 팔목 받침대로 사용해 본 결과 확실히 손목 및 손가락을 이용하기가 용이했습니다.
크게는 아크릴과 원목 그리고 말랑한 재질로 구분할 수 있는데, 흰색 제품과는 아크릴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아크릴 팜레스트는 기존 텐키리스 키보드보다도 작은 사이즈이기때문에 주로 생산되는 기성품을 구매하게 될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키보드보다 조금 길이가 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키보드와 알맞은 사이즈의 팜레스트를 주문제작하여 구매할 수가 있으나 주문 제작의 경우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원목의 경우 가장 무난한 선택지이지만 오래 사용할 경우 원목 재질 특성상 가시가 일어날 수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말랑말랑한 스펀지나, 기타 폼의 재질의 경우 손목의 땀 흡수 면에서는 가장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나
오히려 딱딱한 재질보다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고정되지 않아 손목에 무리가 간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크릴 주문제작으로 알아보고있는데요, 아직은 고민중입니다.
4. 맥북 유저 관련 (맥용 키캡, 맵핑 프로그램의 제공이 없음)
저는 비운의 인텔 맥북프로2020 오우너로써 다년간 두 운영체제를 번갈아 가며 이용하고 있는 사실상 애플 유저인데요,
물론 윈도우 데스크탑을 이용하게 될 경우 관계가 없으나 IOS의 단축키를 이용하게 될 경우 키캡에 적절한 안내가 없기 때문에, 단축어가 헷갈릴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키 맵핑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데 이 프로그램 자체가 exe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어, 윈도우에서만 구동이 가능합니다.
테스트 결과 윈도우에서 설정만 완료해 준다면
ios에서의 사용은 가능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상단의 insert 키를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이용할 경우 홈으로 가는 버튼으로 맵핑해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delete키는 별도의 맵핑 없이도 ios에서도 잘 사용이 되어 활용도 높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fn 키의 기능적으로 윈도우 버전과 ios 버전의 기능을 fn + left_Alt키로 전환하면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에 익을 때까지만 주의 하여 이용한다면 큰 단점으로 와닿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영문 키캡을 이용하고 있으나, 타자를 칠때 주로 모니터를 보고 사용하기 때문에 큰 단점으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5. 충전 잔량 확인 어려움
키보드는 충전식으로 기능하게 되는데, 충전 중에는 ‘P’아래 부분 LED에 불이 들어오며, 충전이 완료될 경우 ‘P’ 키 아래의 LED가 꺼지는 두가지 상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몇 %의 상태인지 알 수 없는 부분은 답답하나, 블루투스 연결 시 연결된 기기상에 나타나는 배터리 잔량이 동일한 점으로 파악해 보았을때, 예측은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공식 질의에서는 정확한 정보가아니기때문에 점멸 신호로만 확인하라고 안내하고있습니다.)
6. 키배열
fn키의 부재, 방향키의 배치, fn 기능키의 위치 등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대한 숙지와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F1-F12의 기능 키와 우측의 키패드가 없기 때문에 사무용이나 기능키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추천드리지 않으며 키 압이나 스위치는 동일한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키보드를 산 이유는
기존에 가지고있던 mxkeys 풀키 배열의 우측 숫자패드가 요새 너무 거슬리기도 했고, 손목 통증이 있어 가벼운 키압을 즐겨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컨텐츠 소비자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요즘
새로운 키보드 구매로 컨텐츠 제작자의 삶도 한번 살아보고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상선을 위한 멋쟁이 소비자라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이 키보드를 추천합니다.
돈 더 많다면 저는 아마 다른것도 사고싶어요ㅕ
키보드 너무 많다고 혼나서 더 사면 안되겠지만
다음번엔 키크론의 B 클래스 제품으로 다시 만나뵙고싶습니다.
감사합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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